LG전자가 지난해 총 1억8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모토로라를 제치고 글로벌 톱 3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까지 총 7510만대의 휴대폰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4분기 판매량 2570만까지 총 1억8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LG전자의 연간 휴대폰 판매량이 1억대를 넘은 것은 휴대폰 사업 진입 이래 최초다.
반면 그간 글로벌 톱 3 자리를 두고 접전을 벌인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는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며 세계 3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16일 실적을 발표한 소니에릭슨은 4분기 2420만대를 판매, 지난해 판매량 총 9660만대를 기록했다. 모토로라 역시 4분기 판매량이 19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점쳐지면서 지난해 총 판매량이 999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토로라는 지난 2006년 2억1700만대, 2007년 1억5900만대에서 지난해 1900만대까지 떨어지면서 뚜렷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세계 휴대폰시장에서는 노키아가 4억7000만대 안팎, 삼성전자가 2억대 안팎의 판매량으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