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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여사 "다문화가정, 따뜻한 관심 기울여야"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22일 "다문화가정에 대해 우리 사회가 마음을 열어 교류하고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제2여성복지관에서 열린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다문화가족 격려행사에 참석, 우리 사회의 배려를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한국 사람도 시집가면 어려움이 있는데 낯선 나라에 시집와서 언어도 다르고 얼마나 힘들겠느냐"며 "명절이면 떠나온 고향과 가족 생각이 더 날 것"이라고 위로했다.

김 여사는 이날 행사에서 중국,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온 결혼 이민자들과 설날 맞이 음식만들기를 함께 했다. 또한 각국의 설 풍습, 음식문화, 한국 생활 중 문화차이로 생긴 에피소드 등에 대해 담소를 이야기꽃을 피우며 다문화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다문화가족 지원과 관련, 금년 전국 100개소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한국어·가족교육, 다문화이해, 자녀지원 등 다문화가족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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