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와 대우조선해양이 M&A 무산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14분 현재 한화는 전날보다 1650원(6.41%) 오른 2만7400원을 기록 하고 있다.
한화석화와 한화증권, 한화손해보험도 3~4%씩 올랐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전일보다 3.46% 오른 2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규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 인수 무산으로 당장 한화, 한화석화, 한화건설 등은 2조원 정도의 차입금을 상환할 수 있다"며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금융비용 부담 등이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해왔던 만큼 인수무산은 기업가치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대우조선해양의 주인찾기가 다시 연기됐다는 점은 부정적이나 오히려 한화에 인수되고 난 뒤 그룹리스크에 노출되는 것 보다는 산업은행 대주주 체제가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며 "주가에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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