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직에 대한 연봉을 동결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보좌관들 가운데 연간 소득이 10만달러(1억3500만원)가 넘는 직원에 대해서는 급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로비스트에 연루되는 것을 규제하는 규정을 도입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의 대상이 되는 직원은 대변인, 수석보좌관 등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라며 "백악관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로비단체들로부터 선물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자신의 재임중 퇴임하는 정부관리들은 재임중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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