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명박 정부 집권 2기의 청사진을 설계할 대규모 국정 워크숍을 오는 31일과 2월 1일 이틀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워크숍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과 집권 2년차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국정 워크숍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과 장소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최대 화두로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추진 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참석자들 역시 격의없는 토론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집권 2년차 국정방향에 대한 인식을 큰 틀에서 공유하는 워크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토론 내용과 장소 등이 확정되는 대로 곧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것은 물론 장·차관, 1.19 개각을 통해 새로 내정된 국무위원 후보자,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나 미래기획위원회 등 대통령직속 각종 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특보,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한승수 국무총리는 해외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 참석 문제로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새 정부 국정운영 방향 논의를 위해 장차관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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