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에서 삼성 사장단 인사후 첫 수요 사장단협의회를 개최했다.
상견례를 겸해 진행된 이날 협의회에서 사장단은 "경제와 시장상황이 어렵다"며 배전의 노력을 통해 위기극복에 나서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만큼 삼성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은 "삼성전자 조직개편은 스피드와 효율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본사조직을 대폭 축소하는 등 지원조직을 사업현장으로 대폭 전환해 현장경영을 강화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새로 출범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대해 "삼성전자와 삼성SDI를 합병해 10인치 소형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기 위해 만든 SMD는 매출 3조원의 작지 않은 회사"라며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이날 사장단협의회에서는 계열사내 지구환경연구소가 환경안전의 중요성과 관련한 '환경안전추진전략보고'를 해 관심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연구소측은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압력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강조 등으로 대내외적 변화가 크게 일고 있다며 이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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