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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현장 스케치] 고개 숙인 오세훈 시장

20일 오후 4시32분께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용산4구역 일대 피해현장에 나타났다.

시민들은 "오세훈은 사퇴하라. 살인마는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오 시장을 밀어내려 했으나, 경찰의 호위를 받은 오 시장은 사고 현장 안으로 들어갔다.

오 시장은 이날 검정색 점퍼를 입고 다소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인 채 시민들 속을 빠져 나갔다.

이 시각 현장에 모인 철거민 등 시민들은 오 시장에게 "뉴타운 개발 당장 중단하라"고 외치며 달려 들어 불상사가 초래될 뻔했으나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일대에서 건물 점거농성을 벌인 철거민들을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서면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 등 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별취재팀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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