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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철거현장 철거민 4명·경찰1명 사망(2보)

20일 경찰 및 용산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용산 재개발 농성 진압과정 중 생긴 화재 사고로 경찰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농성진압과정에서 생긴 사망자는 철거민 4명 경찰 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소방서 관계자는 "사망자 5명 중 1명이 경찰 복장을 한채 발견됐다"며 "조사 중에 있으나 경찰 진압 과정에서 실종된 서울지방경찰청 특공대 1제대 소속 김모(32)씨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처음엔 불에 타 거의 알아보지 못했다"면서도 "조사하는 와중에 경찰 복장이 확인돼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용산재개발사업을 반대하는 철거민 50여명은 19일부터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앞 건물 옥상에서 정부에 이주대책을 마련해 줄 것으로 요구하며 지난 19일 새벽부터 격렬한 시위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에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한강대로변 재개발지역 5층 건물로 용산4구역 상가 철거 반대 대책위원회 소속 상인들로 추정되는 철거민 농성 진압에 나섰다.

진압과정에서 경찰과 철거민은 치열하게 대치했고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당초 불을 피해 건물에서 뛰어내렸던 철거민 1명 등 총 5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지만 건물에서 뛰어내린 철거민은 병원 치료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사망자를 처음 발견했던 옥상에서 다시 한 구의 시체가 더 발견되면서 총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이 관계자는 "사망자는 총 5명이며 이중 한 명은 추가 조사를 통해 발견된 1명"이라며 "5명 중 1명은 경찰 3명은 철거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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