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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차익매물에 하락반전..360선 하회

와이브로-4대강 관련주는 강세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힘겹게 회복한 360선도 장 중 한 때 밀려났다.

경기침체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테마주의 강세에 힘입어 지난 이틀간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이에 대한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22포인트(-0.61%) 내린 360.9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만이 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 역시 각각 4억원, 3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태웅이 전일대비 1400원(-1.54%) 내린 8만9600원에 거래되며 9만원을 무너뜨린 가운데 SK브로드밴드(-1.46%), 셀트리온(-3.43%), 태광(-2.85%) 등도 하락세다.

다만 동서(0.59%)와 평산(0.58%)은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눈에 띄는 것은 와이브로 관련주.

KT와 KTF의 합병 기대감이 다시금 자리를 잡으면서 와이브로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양상이다.

대표적인 와이브로 관련주인 기산텔레콤(15.00%)은 상한가로 직행했고, 서화정보통신(10.02%)과 영우통신(7.69%) 등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단행된 개각에서 4대강 프로젝트 및 녹색 뉴딜정책 등의 핵심과제 추진이 우선 고려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수건설(10.39%)이 두자릿대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이화공영(7.58%), 홈센타(5.29%), 동신건설(5.56%), 유신(5.13%) 등도 강세다.

서울시가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을 허용함에 따라 건축사무소인 희림도 전일대비 390원(4.58%) 오른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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