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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 실적모멘텀 둔화..목표가↓

SK증권은 20일 대한제강에 대해 실적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5.5% 하향한 6만9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한 단계 낮췄다.

이원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철강시황 악화에 따른 가동률 하락 및 철근판매 감소, 제품단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며 "수익성이 좋은 철근판매가 감소하고 마진이 축소된 빌렛판매가 확대되며 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또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판매부진 및 판가 추가 인하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7435억원, 영업이익은 49.9% 급감한 631억원을 예상한다"면서 "철근판매는 전년 대비 14% 감소하는 76만5000톤, 철근가격은 지난해 대비 20% 하락하는 69만5000원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시중 재고감소 및 고철가격 상승은 단기적 모멘텀이나, 본격적 실적회복은 수요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 이후로 예상했다.

그는 "상반기는 가동률 회복 및 제품 할인율 축소를 통한 제한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오는 3분기에도 철광석 및 석탄 등 연간 원료가격의 대폭 하향 타결 전망으로 고철 및 봉형강 제품가격의 인상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투자의견 하향은 예상보다 빠른 철강시황 둔화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데다 올해 실적모멘텀 약화, 연말 배당메리트 퇴색에 따른 것"이라며 "철근 집중도가 높아 건설경기 부진에 대한 리스크가 높으나 경기호전시 높은 국내 고철 사용비중(90% 이상)에 따른 고철-철근(빌렛) 스프레드 확대로 이익 개선 속도는 빠를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사주 매입 및 오는 3월 액면분할 상장으로 주가의 유동성 부족문제가 개선되는 점은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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