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정유사의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로 세계 석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며 "따라서 석유 제품 가격과 정제마진 약세에 영향을 미쳐 정유사의 영업익이 전년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정유사들의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에너지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5.4%, 26.6% 감소한 34조3335억원, 1조4055억원으로 추정됐다.
S-oil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27.0%, 29.5% 감소한 16조8833억원, 1조2131억원으로 예상됐다.
다만 GS칼텍스의 경우 환차손 축소로 전년 대비 10.6%씩 증가한 매출액 3400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정유업 시황이 올 상반기에 공급량 감소와 수요 진작 등의 이유로점진적이나마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정유사 중 상반기에 대대적인 정기보수를 계획하는 곳이 있어 공급량이 감소할 것이며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 정책으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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