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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연예패트롤] 구혜선.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천방지축 여고생 금잔디 역으로 출연, 2009년 최고의 청춘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그가 열연 중인 금잔디역은 평범한 소녀이면서도 장안 최고 자재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꽃미남들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비범한 역할이다. 때로는 엉뚱하면서도, 때로는 귀엽고, 또 때로는 천진스러운 다양한 색깔의 연기자다.
지난 2002년 삼보컴퓨터 CF로 연예계로 입문한 그가 요즘처럼 바쁘고 신나는 날도 없었다.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인기를 끌고 있고, 그는 그대로 오는 2월 발표할 뉴에이지 앨범 때문에 눈코 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연기자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그가 머지않아 가수로도 활동하는 것. 그가 연기자이면서 음반에 까지 손을 대는 이유는 단하나. '컨버터블 전략'(Convertible Strategy)을 펼치기 위해서다. 다양한 능력을 팬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호감도를 증폭시키기 위함이다.
실제로 그는 상당히 많은 수의 노래를 직접 만들어왔다. 또 어느 가수와 견줘도 전혀 떨어지지않을 만큼의 노래와 춤 실력도 갖췄다. 가수 전문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그가 처음엔 가수를 준비했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 이는 지붕의 개폐가 자유로워 세단과 스포츠카의 느낌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컨버터블 카(Convertible Car)와 같은 전략이다. 그가 가수로 나오는 순간 그만큼 호감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그는 KBS 일일드라마 '열아홉순정'에서 연변 처녀인 여주인공 역을 무난히 소화해 냄으로써 훌륭한 연기자로 인정받을수 있었다. 바로 '청춘스타 구혜선'이 아닌 '연기자 구혜선'으로 말이다.'연기자 구혜선'은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줬고, 이는 그만의 '휴머니티 엔터테이너 전략'(Humanity Entertainer)으로 스타라기 보다는 우리 옆집에서 흔히 볼수 있는 '친근한 스타 구혜선'을 만들어냈다. 이때부터 그는 '친근함' '귀여움' '발랄함' '편안함' '순수함'등 5가지 색깔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와함께 구혜선은 자신이 '절대선'이라 여기는 것은 거침없이 추진해 갔다.
지난해 KBS '최강칠우'를 촬영할 당시 그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맹비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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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구혜선은 '최강칠우' 촬영현장에서 가진 모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독도가 우리 땅이란 것은 기본적인 상식이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류스타들에게는 민감한 사안일 수도 있지만 한국인으로서 우리땅을 우리 땅이라고 하는데 무슨 문제가 되겠느냐"고 강조. 팬들의 절대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오늘날의 구혜선은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연기자만은 아니다. 그는 사회이슈에도 적극참여해 진실을 갈구하고, 이끌어낼 줄 아는 연기자로서의 이미지도 확보한 것이다. 내일의 구혜선을 대중들에게 인식시킬수 있는 '유일한 인식 지점'(UAP; Unique Awareness Point)이 바로 '사회참여에도 적극적인 정직한 구혜선'인 것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구혜선의 이미지는 연기 잘하고 똑똑하면서도, 사회참여에도 적극적인 똑똑한 이미지의 연기자다. 다양한 방면에 관심을 갖는 시대를 안고 가는 연기자의 전형"이라며 "'꽃남'이 성공하고, 음반까지 발매되면 구혜선은 이제 흥행연예인으로 정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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