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미디어는 19일 보컬과 반주가 분리되며 반주의 여러 악기를 자유자제로 조절이 가능한 프리미엄 음원 서비스인 '뮤직 2.0'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뮤직 2.0에서 제공하는 MP3 음원은 전문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원곡의 마스터 음원이 악기 별로 수록돼 있어 나만의 음원을 제작해 즐길 수 있다고 엠넷은 설명했다.
또 MP3 음원과 함께 제공되는 '뮤직2.0플레이어'를 통해 가수의 보컬과 기타, 피아노 등의 악기 소리들을 간편하게 조절해 아카펠라와 같은 무반주 노래, 연주곡, 개인취향에 따른 감상 등이 가능하다.
엠넷 관계자는 "SG워너비나 SS501의 음원에서 보컬 목소리를 뺀 연주곡과 무반주 아카펠라버전 등으로 자유롭게 감상이 가능하다"며 "자신이 배우고 있는 기타나 피아노, 드럼 등의 악기연주를 조절해 악기교육 등 전문적 용도로도 활용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엠넷은 또 뮤직2.0을 통해 만들어진 나만의 음악을 간단하게 MP3로 변환해 다양한 기기에 저장하고 활용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그동안 CD에서만 제공됐던 노래가사, 작곡가, 세션, 관련 사진 등 풍부한 앨범 정보도 함께 서비스 된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엠넷 닷컴(www.mnet.com) 메인에서 뮤직2.0을 클릭한 후 유료 결제를 통해 가능하다. 곡당 다운로드 금액은 500원.
한편 이 서비스는 다수의 관련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IT 전문 기업 오디즌이 국제표준(ISO/IEC)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엠넷은 뮤직2.0에 대해 오디즌과 공동으로 기술 솔루션 및 콘텐츠가 결합된 패키지솔루션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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