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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김태우가 사랑에 대해 정의했다.
김태우는 19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키친'(제작 수필름ㆍ감독 홍지영)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사랑은 믿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랑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며 "그래도 정의를 내린다면 사랑은 믿음"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키친'은 감정표현에 있어 쉬운 영화는 아니었다"며 "내가 맡은 상인은 굉장히 어른스럽고 적절히 인내할 줄 아는 인물이다. 절제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선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그는 "아내인 모래(신민아 분)가 바람피는 장면"이라며 "정사신을 처음 봤는데 이 신을 한 컷에 4분씩 찍었다고 들었다. 아주 잘 봤다"고 주지훈에 대한 질투심을 장난스레 표현했다.
'키친'은 상인(김태우 분)이 일류 요리사가 되기 위해 잘나가던 펀드매니저를 그만두고 요리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두레(주지훈 분)의 도움을 받으며 레스토랑을 오픈하는 과정에서 모래(신민아 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달 5일 개봉예정.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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