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으로 내정된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은 재무부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평생 금융분야 에서 일해온 금융통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시장주의자'로 금감위원장 재직 시절에는 거침없는 '친기업' 소신 발언으로 유명했다. 산업자본에 금융 진출의 활로를 터줘야 한다는 '금산분리 완화' 주장이 대표적이다
참여정부 시절 온갖 비판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생명보험사 상장 문제를 해결한 것도 윤 전 위원장이었기에 가능했다는게 중론이다.
성장론자, 친기업론자로 찍혀 견제도 많이 받았다. 취임 초기엔 '조기 경질설'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윤 전 위원장은 결국 참여정부 금융감독 수장으로 임기 3년을 꼭 채웠다.
일처리는 중요한 핵심을 놓치지 않고 부하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권한과 책임 을 대폭 위임하는 스타일이며 성격은 보스기질이 있으면서 부하직원들을 세심하게 잘 챙겨 신망이 두텁다. 환란이 발생하던 97년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을 맡아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의 책임을 지고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행정고시 10회에 수석으로 합격했으며 옛 재무부 국제금융과장 은행과장 금융과장 등 요직을 거쳤다.
지난 2007년 8월 퇴임한 이후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맡고 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매제이다.부인 이정혜(54)씨와 1녀.
<프로필>
▲마산 출생(62) ▲서울고 ▲서울 법대 ▲美위스콘신 매디슨대학원 ▲재무부 금융실명제실시준비단장, 세제심의관, 증권국장, 금융국장 ▲재경원 금융총괄심의 관 세제실장 금융정책실장 ▲세무대학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 ▲금융감독위원장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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