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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행의 '필수요소'는 배우들의 홍보마인드?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연예패트롤]조인성 주진모 송지효의 영화 '쌍화점'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쌍화점'이 18일 올해 첫 300만 돌파 한국영화가 된 것.
전국 501개 상영관에서 상영하고 있는 '쌍화점'은 19일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찾아가고 있다. 이같은 기록은 개봉 25일만에 300만명을 돌파한 '과속스캔들'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다. 특히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높다.

또 설날연휴기간 동안 외로운 싸움을 펼칠 '유감스런 도시' 또한 '쌍화점'의 뒤를 이어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유감스런 도시'측은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등 정트리오의 인기와 설날 연휴기간에 잘 먹히는 조폭코미디라는 장르적 이점을 앞세워 300만 관객동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의 이같은 기대에는 출연배우들의 최선을 다하는 영화 홍보가 한몫할 것이라는 평가다.'유감스러운 도시'의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쌍화점'의 조인성,주진모, 송지효 등은 자신들이 출연한 영화에 무한 애정을 쏟으며, 홍보에도 최선을 다해 '무한 책임 연예인'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열성적인 영화 홍보 덕에 이들 두 영화는 자본 투자 규모와 영화적 스케일면에서 크게 앞서는 외화들과의 경쟁에서도 결코 밀리지않은 채 '벼랑 끝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유감스러운 도시'의 정웅인은 최근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계속되는 인터뷰와 방송출연 등으로 신경성 위염이 생겨 몸져눕게 된 것. 홍보관계자는 "정웅인씨는 홍보팀이 원하는 스케줄은 무리가 따라도 웬만하면 'OK'다"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서 아름다운 프로의 모습이 보여졌다"고 말했다.

정준호 역시 프로이긴 마찬가지다. 그도 방송 출연과 신문사 인터뷰 등 하루 10여개의 스케줄을 말 없이 해내고 있다. 연예계에 보기 드문 '의리맨'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그이지만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기란 쉽지 않은 일. 그래도 그는 CEO의 마인드로 영화 홍보에 임하고 있다.

'쌍화점'의 조인성과 주진모, 송지효 등도 영화 초반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해냈다. 이들은 언론 인터뷰는 물론 하루 10여개의 극장 무대인사를 불평 한마디없이 이끌어왔다. 개봉 이후 2주까지는 서울서 대구로, 대구에서 부산 창원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팬들과의 스킨십에 시간을 쪼개 뛰었다. 조인성의 경우 최근 KBS 심야뉴스에까지 출연해 '쌍화점'에 대해 알리며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같은 투혼 때문인지, '쌍화점'은 요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왕의 남자' '음란서생'의 뒤를 잇는 웰메이드 멜로 사극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심영 KM컬쳐 대표는 "주진모의 경우 아직도 왕으로 살고 있다. 이유는 앞으로도 언론인터뷰와 무대인사 등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쌍화점' 속 왕의 풍모와 느낌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그만큼 영화에 대한 주연배우의 애정과 자신감이 충만하다. 배우들의 이같은 열정이야말로 '쌍화점'이 지속적인 흥행 1위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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