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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다음주 국내 증시는 악화된 기업 실적 발표와 미국발 금융위기 재발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는 2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와 연 초 우리 정부가 쏟아낸 각종 정책으로 정부 정책 관련주가 수혜를 입고 있지만 변동성이 커진 장세에서 반등세가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18일 증권사들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실적 안정성을 갖추고 경기침체의 영향을 덜 받는 경기방어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한다. 양호한 실적에 정부 정책의 수혜까지 받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삼성SDI는 정부의 그린정책 영향을 반영해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사업과 전기자동차(HEV)를 포함한 2차전지 사업의 중장기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악화가 예상되나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로 성장기반을 마련한 효성도 추천종목 리스트에 넣었다. 효성 중공업부문의 대미 수출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는데 미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정책이 수주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한화증권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석유화학 경기우려에도 이익 안정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LG화학을 추천했다. 차홍선 애널리스트는 " LG화학은 국내 석유화학 사 중 가장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석유화학 경기 우려에도 이익의 안정성이 가장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계획이 계속해서 발표되고 원유가격 바닥이 확인되는 것도 석유화학제품 가격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은 또한 롯데칠성을 추천 리스트에 올리며 롯데의 두산 주류사업부 인수를 큰 기회라고 평가했다. 박종록 애널리스트는 "주류사업은 롯데칠성의 영업이익율(6~7%)보다 고수익성 사업인데다 롯데의 막강한 유통망이 주류제품 점유율 확대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롯데칠성이 OB맥주 인수도 적정가격에 성공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은 대한항공과 KTF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대한항공은 유류 비용 하락 안정화로 향후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요소로 꼽혔고 KTF는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시장경쟁도 완화돼 올해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대투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NHN에 대해 코스피 200지수 편입 확정으로 수급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아이디스, 성우전자, CJ인터넷, 셀트리온 등이 추천됐다. 남태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DVR 시장은 보안 분야에서 비 보안분야로 응용처가 확대됨에 따라 2010년까지 연평균 2%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아이디스는 보안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성우전자가 SSD케이스 및 고화소폰용 카메라셔터 매출 가시화로 올해 실적호전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CJ인터넷에 대해 "게임개발 자회사 CJIG의 구조조정 및 해외법인의 손익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외수지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신약 복제품) 조기 허용 기대감 및 세계 3위 규모의 다국적 제약사와 장기계약 체결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한다"며 추천 종목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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