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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 한 번 ' 또 하나의 막장드라마 탄생?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미워도 다시 한 번'이 막장드라마와 비슷한 소재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바람의 나라'후속으로 방송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 번'(극본 조희· 연출 김종창)이 내달 4일 첫 방송한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은 요즘 불륜, 왕따 등 자극적인 소재로 막장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여타 드라마들과 다를 바 없는 '중년의 로맨스'를 소재로 하고 있다.

예전 드라마들에서 자주 차용해 식상한 소재가 되버린 '중년의 사랑'을 또 다시 다룬다는 것은 시청자들의 의문을 갖게 한다.

진부한 통속극이라는 것 역시 드라마의 약점이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은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토대로 각 구성원들이 겪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같은 스토리 전개는 국내드라마에서 단골처럼 등장하는 것.

동시간대 방송하는 '돌아온 일지매', '카인과 아벨' 등 타 방송사의 동시간대 경쟁작이 모두 독특한 소재를 다룬 대작이라는 점 역시 '미워도 다시 한 번'에게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드라마 시청층의 주를 이루는 20-3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MBC '돌아온 일지매'와 소지섭, 신현준, 한지민 주연의 SBS '카인과 아벨'이 방송되기 전부터 이미 큰 관심을 받고 있어 '미워도 다시 한번'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물론 연기파 중견배우들과 당찬 신인배우들의 조합은 이 드라마의 가장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직 '미워도 다시 한 번'의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 하지만 식상한 소재의 통속극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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