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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회복?'..원·달러, 원·엔 동반↓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금융 불안 재부각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외환시장은 다소 안정적인 분위기를 찾고 있는 양상이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22원 하락한 13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 여파로 44.5원이나 급등하면서 상승 드라이브를 걸었던 부분을 빠르게 되돌린 모습이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미국 증시 반등으로 5거래일만에 90엔대로 올라섰다.

4거래일 동안 지속된 89엔대를 넘어 16일 오후 2시 12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4엔 오른 90.39엔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엔·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5거래일째 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원·엔 환율이 동반 안정세를 보인 것은 전일 미국 증시가 막판에 다시 반등한데다 외환시장의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통상 엔화는 투자 심리 악화시 강세를 보이는 부분이 많다"면서 "엔·달러 환율이 오르고 원·엔 환율이 소폭 내린 것은 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일 미국증시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가 회복됐고 악재가 나와도 선반영 됐다는 인식으로 국내 증시가 반등한 것도 심리 회복의 요인"이라면서 "엔캐리트레이드 재개는 단기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어 크게 주목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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