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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 은행주는 산다...3일째 순매수

미국의 씨티그룹과 독일의 도이체방크 등 대형 금융기관들의 실적 악화로 2차 금융위기 공포가 엄습했지만 외국인이 한국 은행주에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6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은행주를 7억원 어치 사들였다.외국인은 이로써 지난 14일 이후 3일째 은행주에 대해 순매수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이는 이날 지난 15일부터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서 매도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외국인은 15일 코스피시장서 182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이날 9시55분 현재도 51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종목별로는 외환은행이 외국인의 러브콜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지난 14~15일 이틀동안 외환은행 주식 80만주 이상을 샀다. 이날도 현재 7만2000여주를 매수한 상태다.

외국인은 이밖에 현재 부산은행기업은행 대구은행 등도 각각 8000~2만8000여주씩 사들이고 있다.

한편 외국인의 은행주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이날 은행업종 지수는 상업은행발 2차 금융위기 공포에 전일보다 0.27%떨어진 169.9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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