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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고' PD "정려원은 한국의 장쯔이 같다"


[아시아경제신문 속초(강원)=고재완 기자]"정려원은 한국의 장쯔이"

이명우 PD가 15일 강원도 속초 설악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자명고'(극본 정성희ㆍ연출 이명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PD는 정려원을 자명 역으로 캐스팅한 것에 대해 "'자명고'는 여성 무협극인데 판타지를 넣었다. 중국 무협영화에서 많이 본, 날아다니는 모습도 등장할 것이다. 그런 것에 정려원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정려원은 한국의 장쯔이 같다"고 설명했다.

또 호동왕자 역을 맡은 정경호에 대해서는 "잘생겨서 했다"고 너스레를 떤 이 PD는 "낙랑공주 라희 역의 박민영은 사실 '거침없이 하이킥'은 못 봤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SBS의 2009년 10대 기획에 선정된 대하 사극 '자명고'는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날 한시에 태어난 이복 자매 자명과 낙랑공주 라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즉 설화에서 등장했던, 국경에서 적이 침입하면 스스로 울리는 신비의 북 자명고가 사실은 자명공주의 이야기였다는 것.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설화는 우리나라 설화 중 가장 슬픈 멜로로 꼽히는 이야기이지만 드라마 '자명고'는 이 이야기를 한 여성 영웅의 극화로 만들어냈다.

또 '주몽', '바람의 나라', '태왕사신기' 등 고구려 사극이 주를 이루는 때에 낙랑국이라는 고조선의 뒤를 잇는 자주 독립국가를 배경으로 해 그 의의가 새롭다. '자명고'가 낙랑국 열풍을 일으키며 인기를 모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속초(강원)=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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