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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올해 2.3조원 투자"..공격투자로 침체 극복(종합)

GS가 14일 올해 에너지 1조7000억원, 유통 4000억원. 건설 2000억원 등 주력사업에 2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계획안을 확정ㆍ발표했다.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난 수치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투자규모를 확대한 것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설투자를 지속해 성장 잠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올해 매출 전망치는 약 36조원으로 전년대비 26%가량 낮췄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유가가 하락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GS칼텍스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GS칼텍스, 총 1조 7000억원 투자=GS칼텍스는 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에 대한 투자 1조원 등을 포함해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력분야에서 GS EPS는 연료전지발전소 건설과 기존 발전소 설비향상 및 후속기 사업 준비에 약 5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GS칼텍스는 정제능력의 10%까지 개발 원유로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지주회사인 GS홀딩스와 함께 원유탐사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비산유국인 한국에서 에너지 사업으로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도 원유탐사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GS칼텍스는 올해 중국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이미 칭다오, 지난, 옌타이 등 산동성 주요 도시에 현지석유유통법인을 설립하고 주유소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GS칼텍스는 가정용 연료전지와 상업시설용 연료전지 개발에 주력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통부문=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점포를 700여개 늘리고, GS수퍼마켓 신규점포를 20개 이상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GS25의 경우 슈퍼형 편의점, 베이커리형 편의점 등 새로운 유형의 점포를 확대하고 신선식품을 강화할 계획이다.

헬스&뷰티 전문점인 GS왓슨스와 수제 전문 도넛 미스터도넛은 올해 각 12개, 30개 이상의 신규점포를 열고 사업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GS홈쇼핑은 중소기업의 품질 서비스 향상을 돕는데 투자하는 한편 지난 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HD 방송시스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국 현지법인 충칭GS쇼핑이 사업 안정화 단계를 거쳐 매출을 확대, 첫 흑자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내 타지역, 동남아시아 등지로의 추가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건설부문,민자 SOC출자 및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건설부문은 올해에도 국내에서는 공공시장에 대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기존에 확보한 수주물량에 대한 관리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사업의 경우 해외건설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실적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GS는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눈을 돌려 플랜트ㆍ발전ㆍ환경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진출 및 확대방안을 찾고 있다.

또 발전과 환경사업부문은 하나의 사업본부로 통합해 해외발전사업과 물, 폐기물 등의 환경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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