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SBS에 대해 올해 방송광고 시장 침체가 불가피해 실적 개선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섭·최관순 애널리스트는 "경기불황에 따른 방송광고 시장의 침체가 불가피하다"며 "지난해 4·4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도 실적개선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미디어관련법 개정으로 중장기로 봤을 때 실적 개선이 전망되지만 법개정까지 많은 진통이 예상되고 시기도 지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디어관련법 개정이 SBS에 미칠 영향으로 ▲미디어렙 도입으로 인한 지상파 방송광고시장의 성장 ▲공영방송에 대한 광고수익 비중 통제로 기존 공영방송의 광고물량 흡수 가능성을 꼽았다.
최 애널리스트는 "SBS의 현주가 수준이 주당순이익(EPS)기준 주가수익률(PER)이 56.5배에 달해 벨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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