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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평촌’ 안양 만안뉴타운사업 2010년 본격화

12일 뉴타운지원센터 문열어…오는 10월 재정비 촉진 계획 결정


‘제2평촌’으로 개발하는 ‘안양 만안뉴타운사업’이 오는 2010년부터 본격화된다.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10월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하고 201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 4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고시한 안양 만안뉴타운은 2만4100가구가 들어서고 6만2700명이 거주하게 된다.

안양시는 경부선철도를 기준으로 동의 구도심과 서의 신도심으로 양분화돼 있다.

동쪽의 평촌신도시는 주거, 상업,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 안양의 주거생활과 경제권을 주도하여 왔다. 반면 만안 뉴타운 대상지역인 서쪽 구도심지는 철도에 막혀 개발의 어려움을 겪다보니 노후화되고 연립주택과 다가구주택이 난립, 밀집돼 있다.

만안 뉴타운사업은 낙후된 안양 구도심의 주거 및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와 안양시, 경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안양동, 석수동, 박달동 일원 117만6040㎡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대규모 뉴타운사업이다.

안양시는 만안뉴타운사업이 마무리되면 수도권 특급주거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안 뉴타운은 전철 1호선 안양역과 관악역이 위치해 있고, 수도권 외곽순환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제2경인산업도로, 경수산업도로가 지나고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만안 뉴타운지구는 관악산을 배후에 두고 안양천이 지구 중앙부분을 동서로 관통하고 있으며, 주변에 삼성천, 삼막천, 수암천과 같은 크고 작은 하천들이 있어 배산임수형의 친자연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안양시는 이러한 지리적, 지역적 특징과 장점을 최대한 살려 안양 만안뉴타운을 환경과 문화가 조화를 이룬 품격 있는 도시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BRT(간선급행버스)를 구축하고 안양천을 활용한 생태하천 조성, 삼막천, 수암천, 삼성천 등과 연결되는 순환 자전거 및 보행도로망 구축, 안양역과 안양과학대학 사이의 문화거리 조성, 만안교와 안양예술공원을 연계한 역사 문화공원 및 역사탐방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시공사(사장 이한준)는 12일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안양대교 사거리에 있는 세원빌딩 6층에 '경기뉴타운 만안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번에 문을 연 안양만안 뉴타운지원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개발에 관한 모든 궁금증 해소와 서비스를 위해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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