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박람회 열고 민간분야도 2000여개 발굴키로
13일 노인일자리사업보고회 개최
광주시가 올해 5245개의 공공분야 노인 일자리를 창출한다.
광주시는 13일 오전11시 서구 농성동 광주상록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9 노인일자리사업 보고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인일자리사업은 65세 이상 취업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 지역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에 따르면 시는 올해 국비와 시비 등 78억9500만원을 투입하는 재정분야 노인일자리를 5245명에게 제공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4136명)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기초질서지도반 200명, 두부제조ㆍ도시락ㆍ명아주지팡이 등 시장형사업 420명 등 620명은 이미 사업을 시작했다.
나머지 4625명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자치구 및 사업단별로 가까운 동사무소와 사업수행기관에서 접수받아 다음달초 소득ㆍ가족관계ㆍ건강상태를 파악하는 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 하순께 발대식을 갖고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재정사업 노인 일자리는 ▲동구 729명 ▲서구 1091명 ▲남구 975명 ▲북구 1458명 ▲광산구 965명 등이다.
시는 또 이번에 일자리를 신청했지만 일자리를 얻지 못한 노인들을 위해 상반기중 민간일자리 2000여개를 발굴해 오는 9월중 '노인일자리박람회'를 개최, 일자리를 알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한노인회 광주시연합회와 자치구 노인지회의 취업센터를 통해 민간분야 노인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개발, 1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알선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4136명(시 1717명, 자치구 2419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직접 제공했으며 노인일자리박람회를 통해 524명의 일자리를 알선했다.
또 공동작업장(자립형 사업단) 등 9개사업단과 노인회 취업센터 등을 통해 1064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광남일보 김상훈 기자 o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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