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1150선마저 붕괴 위험에 처했던 코스피지수가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본격적인 실적시즌 돌입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세를 지속해왔던 코스피지수는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소폭 축소한 모습이다.
12일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64포인트(-1.58%) 내린 1162.3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6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폭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7억원, 1510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여전히 매도 우위. 차익거래 41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213억원 매수로 총 19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1.43%), 전기가스업(0.29%) 등만이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반면 건설업(-4.91%)을 비롯해 기계(-4.05%), 철강ㆍ금속(-3.30%) 등이 급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다.
KT(5.03%)가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포스코(-3.54%), 현대중공업(-4.10%) 등의 낙폭이 큰 편이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500원(-0.10%) 내린 49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한 때 350선을 위협하기도 했던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일대비 5.78포인트(-1.61%) 내린 352.70을 기록하고 있다.
MS 관련주는 여전히 강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CES(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 2009에서 윈도7 베타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