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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김갑수가 '대학로 희망연극 프로젝트'의 홍보대사로 발벗고 나섰다.
12일 대학로 서울연극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갑수는 "연극은 이 시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대학로를 활성화 시키려면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극이 좋아서 하는 거니까 당신들이 알아서 하시요','일년에 얼마씩 지원해줄테니 나눠가지시오' 이런식의 지원으로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대학로가 문화의 거리가 아닌 집회의 거리가 됐다"고 안타까워하며 "공연 홍보를 위한 거리홍보를 막지말고 공연하는 사람들 누구나가 전단지를 붙일만 한 큰 공간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연극센터,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관하는 '대학로 희망연극 프로젝트'는 오는 17일부터 '100가족, 100가지 대학로 이야기' 캠페인과 '새해맞이 희망주간' 등 의미있는 행사들을 펼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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