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2일 CJ홈쇼핑에 대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지분 가치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주가가치의 할인요인이었던 SO지분 가치의 상승 반전을 기대해볼만 하다"며 "자회사 SO(CJ헬로비전, 드림씨티방송)의 디지털가입자 전환가속화로 IPTV 상용화에 대한 가입자 방어 여력이 높아진 가운데 CJ헬로비전의 IPO추진에 따른 수익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올해 내수침체 영향에 의한 실적둔화 가능성이 높지만 TV부문의 고마진 상품믹스 강화에 의한 마진개선 지속, 보험판매 등 무형상품의 이익기여도 확대, 카탈로그 및 인터넷부문의 비용효율화 강화, 4자회사(CJ헬로비전, 드림씨티방송, 동방CJ 등)의 실적개선으로 지분손익증가 등 전반적인 수익성 중심의 영업효율성 개선 기조는 유효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수익성 안정화 기조는 소비침체에 의한 매출둔화 및 이익감소폭을 완화시키는 경기방어적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경기방어적인 실적안정성과 SO지분가치 할인률 축소를 반영해 목표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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