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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한채영이 출연하면 시청률 대박?'
한채영이 화제의 드라마 '쾌걸춘향' 이후 오랜만에 출연하는 KBS2 '꽃보다 남자'에서 다시 한번 '한채영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5년 첫 방송에서 14.3%라는 높은 시청률을 나타낸 '쾌걸춘향'처럼 '꽃보다 남자'도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것. 지난 주 첫방송을 내보낸 '꽃보다 남자'는 시청률 14.4%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과거 '쾌걸춘향'에서 한채영은 엽기적이고 발랄한 21세기형 쾌걸의 모습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당시 그는 전라도 남원 지역 최고의 '얼짱, 몸짱, 공부짱' 등 '삼짱' 고등학생 성춘향 캐릭터를 연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패션으로 일명 '큐트룩'을 선보이며 유행을 선도했으며, 드라마 '쾌걸춘향'을 최고 시청률 32.2%까지 끌어올리는 데 수훈갑이 됐다.
눈에 띄는 것은 한채영이 첫 등장한 '꽃보다 남자' 2부가 첫 방송보다 훨씬 높은 17.6%를 기록했다는 점. 한채영은 방송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여신'이라는 칭호를 받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특별출연으로 3부까지만 출연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드라마에서 지속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는 청원의 글을 시청자 게시판에 올리고 있다.
게다가 3부 예고편에서 한채영과 김현중의 키스신이 공개되며 주말 내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이번주에는 더욱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 방송관계자는 "한채영이 '꽃보다 남자'를 촬영한다는 얘기에 KBS 남자직원들까지 한채영을 보러 몰려들었을 정도"라며 "한채영을 염두에 두고 쓴 것처럼 극중 인물에 완벽한 매칭이 이뤄지고 있어 관계자들 및 시청자들에게도 '퍼펙트한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채영의 이번 드라마 출연은 특별출연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청률 견인의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부에서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돌아온 한채영은 단아한 드레스에서 풍겨나오는 고혹적인 자태와 우아한 헤어스타일까지 연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 이후 각종 패션관련 커뮤니티들에서는 한채영의 스타일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업스타일 헤어도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채영측은 "단 2회분의 출연을 하는 특별출연만으로 시청자들의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하다. 이번 작품에서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지만 현재 다양한 작품을 놓고 출연 고민 중이며 조만간 브라운관에서 그녀의 진정한 매력을 보여 드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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