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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밝히는 13년전 '양복 절단사건'의 진상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미국문화를 몰라서 그랬다"

박찬호가 13년전 '양복 절단 사건'에 대해 털어놨다. 박찬호는 11일 방송한 KBS2 '해피선데이'의 '1박2일'에 출연해 "미국문화를 몰랐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첫 승을 하고 내려와서 여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여기자가 '이게 네 양복이냐'라고 물어봤는데 반팔티와 반바지가 돼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누군가 나를 골탕먹이려고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 화가 많이 났다"며 "바보처럼 의자를 집어던지고 흥분했고 기자들이 혼비백산해서 도망갔었다. 쑥스러운 추억이다"라고 웃었다.

덧붙여 박찬호는 '빈볼은 어떨때 던지나'라고 묻는 멤버들의 질문에 "1~2년밖에 안된 신인들이 홈런을 치고 천천히 뛴다던가 퍼포먼스를 하면 던진다. 상대팀에 대한 매너가 없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박찬호는 "청소년 대표때 다저스 경기장에 가서 봤는데 정말 멋있었다. 거기서 던져보고 싶었다"며 "그런데 2년 후 1994년 4월 8일 그 무대에 섰다. 당시에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가 뭔지도 몰랐다"고 전했다.

"5만명이 내 스무살 데뷔에 박수를 치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한 박찬호는 "다리에 아무 느낌도 없었다. 마운드에 오르니 숨이 차올랐다. 그래서 세게만 던졌다. 그러다 두번째 경기후 마이너리그로 갔다. 마이너리그 생활은 나의 지금을 있게 만들어준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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