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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수 잡자" 유통업계 총력전

유통업체 각종 이색 마케팅으로 매출 끌어올리기 총력
지역百, 설 선물 배송 이력제ㆍ신사임당 포장물 등 도입


유통업체들이 신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찍 다가온 설 명절 특수를 살리지 못하면 경기침체가 더 극심해질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특히 올 상반기만 견디면 하반기에는 '해뜰 날'이 올 것이라는 믿음도 신년 마케팅에 불을 당겼다.

11일 광주전남지역 유통업체 등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각종 이벤트, 기획전 등이 풍성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부터 신년세일에 들어간 백화점들은 연일 파격 할인전과 신년 경품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대형 할인마트 등도 소띠해 특수를 노린 한우 특가판매전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그간 100만원 이하 소액 상품권 결제에 대해서는 보너스를 끼워넣지 않았던 현대백화점 광주점은 올해는 20만원 이상 구입시 특별 포장물을 제공하거나 개점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등 고객 유치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업계 최초로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했다. 굴비 등 고가 수산물 구입고객들이 이력번호 입력만으로 구입부터 배송까지 유통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고급형 배송제도다. 또 정육 선물세트는 고급 보냉가방에 배송해주며 포장용기도 친환경 용기 사용으로 품격을 높였다. 과일은 신선도를 지킬 수 있도록 에틸렌가스를 제거해 배송한다.

여행업계도 파격적인 상품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 JTB는 1만원만내면 영월 선암마을, 봉평 허브나라, 순천 갈대밭, 보성 대한다원 등 국내여행지를 둘러볼 수 있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마련했다. 다음달 28일까지 총 2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객을 끌어들이기위한 알뜰 사은품도 등장했다. 지난해 라면 사은품으로 재미를 봤던 GS홈쇼핑과 CJ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빅3'는 올해는 라면, 화장지 등 생필품을 사은품으로 각각 준비했다. 또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은 1만원 미만의 사과세트 등 파격적인 가격대의 식품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아예 현금을 주거나 반값으로 깎아주는 실속형 이벤트도 넘친다. 도미노피자는 환율급등으로 해외여행을 포기한 가족들에게 최대 100만원의 경비를 지원하는 '도이치휠레 겨울여행'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달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온라인 주문고객 가운데 총 10명을 선정해 100만원씩을 주며 2등 200명에게는 도이치휠레 피자 상품권을 지급한다.

파리바게뜨는 16일부터 일주일간 6종의 크림치즈 제품을 해피포인트로 구입하면 반값에 판매한다. 또 16일 하루동안 크림치즈 베스트 1위 제품에 한해 전국 매장에서 50% 할인 행사를 벌인다.

LG전자는 오는 3월까지 '투 인 원'(실내기 2대+실외기 1대) 이상 모델을 산 고객 중 100명에게 현금 100만원을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하며 웅진코웨이는 정수기와 청정기, 비데 구매고객이 음식물처리기를 추가해 일시불 금액의 50%를 할인해주는 '클리베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이달까지 삼성디지털프라자 방문고객에게 드라마ㆍ영화를 무료다운받을 수 있는 쿠폰과 치킨 10% 할인 등 6가지 생활형 쿠폰을 배포한다.

이밖에도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자동차를 구입한 소비자가 1년이내에 실직하거나 질병ㆍ파산할 경우 차량을 중고차 가격으로 되사주는 무료반납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르노삼성차는 이달 차량 구매 고객에게 50∼80만원의 설 귀성비를 준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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