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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켜라' 최완규-유철용 사기 혐의 27억 피소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지성과 성유리가 주인공으로 나선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제작진이 드라마 제작 계약 위반으로 고소 당했다.

반도체 및 LCD 제조업체 티이씨(주)는 9일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 강철화 (주) 뉴포트픽쳐스 대표 등을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죄(사기)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티이씨의 안계창 전무이사는 "지난 2006년7월14일 '태양을 삼켜라' 100회분에 대한 집필권을 최완규 작가로부터 15억원에 샀다"며 "유철용 PD에게는 프로듀싱을 맡기며 선급금으로 5억원 지급, 강철화 대표에게도 2억원 지급했다. 이후 2006년 12월 강철화씨에게 추가적으로 5억원을 지급해 총 27억원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안 이사는 이어 "강철화 대표가 SBS 미니시리즈 편성을 따냈기 때문에 그 드라마에 대해서 22억원 투자한 것으로 해주면 제3자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아 상환해줄 것이며 수익은 별도로 배당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이에 대해 2007년2월28일 다시 합의하고 기다렸으나 지금까지 어떤 것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티이씨는 지난해 12월18일 원금 반환을 요구하며 3인에 대해 사기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아울러 안 이사는 "투자금에 대해 기회비용을 따져 민사소송으로 손해배송 청구 (이자의 건)도 할 예정"이라며 "현 상태에서 회사 공식입장은 더이상 드라마 제작을 하겠다는 것에 대해선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투자금 반환 및 민사상 손해배상 외에는 합의할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양을 삼켜라'는 최근 성유리 지성을 비롯, 최완규 작가 등 출연자와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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