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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국 모든 산업, 녹색산업으로 전환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위기 이후 새로운 시기에 경쟁력을 갖고 이길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한국의 모든 산업을 녹색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로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등 기초단체장을 초청해 가진 국정설명회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과 관련,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게 아니라 그 길을 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CO2 절감과 관련, "금년 7월 이태리에서 (세계) 16개국 정상들이 각국 저탄소 실적을 만들고 12월 덴마크에서 모든 정상들이 모여 각국이 앞으로 CO2를 줄이는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녹색기술과 관련, "세계 선진국들은 그 분야에 기술개발을 상당히 하고 있다"며 "지금 태양력, 풍력으로 하면 비싸다. 당장 경쟁력은 없지만 집중적으로 연구해 기름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자체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 건물의 에너지 낭비를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냉난방 에너지량을 줄인 에너지절감형 구조의 일본 공공건물을 예로 들면서 "한국은 전혀 그런 의식이 없다"며 "기초단체장이나 공직자들이 건물을 지을 때 에너지를 어떻게 줄일까 그런 설계도 규제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일본과 비교하면 에너지효율이 3분의 1밖에 안된다. 우리가 3배 떨어진다. 이래 가지고 어떻게 경쟁을 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늦었지만 우리도 녹색성장의 기치를 걸고 모든 산업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높여야 하는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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