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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해 경영계획 '보수적' <삼성證>

삼성증권은 9일 현대건설이 제시한 올해 실적 목표가 보수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8조 263억원, 영업이익 4600억원, 순이익 2940억원, 신규수주 15조6006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허문욱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현대건설이 제시한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목표치는 삼성증권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밑돈다"며 "현대건설이 올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건설의 작년 3분기 기준 수주잔량은 국내 29조8000억원, 해외 9조4000억원 등 총 39조2000억원이다"며 "일부 공정지연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매출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개선을 통한 지분법 이익 확대와 SOC 지분매각 가능성을 통한 영업외 수익 향상을 감안할 때 현대건설이 제시한 올해 순이익은 지나치게 보수적인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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