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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①]직격 인터뷰 "'아내의 유혹' 인기비결은 바로 이것"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장서희가 또다시 대박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장서희가 주연을 맡은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연출 오세강)은 지난 9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34.3%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평일 오후 7시대에 방송하는 드라마가 이정도 시청률을 기록한다는 것은 이변에 가깝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인어아가씨'에 이어 또다시 일일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끈 장서희를 아시아경제신문이 만나봤다.

◆탱고댄스로 시청률 쑥~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8일은 장서희의 탱고 댄스신이 방송된 날이다. "그 신이 정말 중요해서 열심히 연습했거든요. 은재(장서희 분)가 파격적으로 변신한 후 교빈(변우민 분)과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이잖아요."

오세강 PD에게 "서희씨, 탱고 춰야 되요"라고 주문을 받았을 때 장서희는 "제대로 섹시하게 하자"고 마음을 먹었고 3개월동안 맹연습했다. 이런 장서희의 탱고신은 앞으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회상신에 계속 등장할거예요."

장서희는 파격적인 변신을 위해 10년만에 머리도 숏커트로 잘랐다.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아무리 변신을 한다해도 교빈이 못 알아본다는 것이 조금 힘들겠더라고요. 그래서 자를 결심을 했죠. 얼굴의 점은 오 PD님 아이디어예요."

장서희의 또 다른 비장의 무기는 바로 O.S.T.참여다. "'용서못해'라는 곡이 있는데요. 팬서비스 차원에서,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한번 불러봤어요. 지금은 드라마속에 차수경씨가 부른 '용서못해'가 나오고 있지만 아마 1월중에 제 목소리의 '용서못해'를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인기비결은요~

장서희는 인터뷰에서 '아내의 유혹'이 이같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에 대한 자체 분석까지 내놨다. "우선은 김순옥 작가님의 흡입력 있는 대본이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저희 배우들도 사실 대본을 보다보면 빨려들거든요. 대본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요."

또 한가지 이유로는 역시 연출을 맡은 오세강 PD를 꼽았다. "오 PD님이 촬영장 분위기를 굉장히 좋게 해주세요. 화합하는 것을 중요시하셔서 저희는 벌써 MT도 갔다왔는걸요.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요. 동료들하고 정말 많이 친하죠."

"사실 시간대가 시간대라 시청률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그저 이번 작품에서는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생각했죠." 처음에는 욕먹는 드라마였지만 그마저도 굉장히 많이 줄었단다. "사실 10%대 시청률이 나올 때는 욕을 좀 먹었죠. 제가 봐도 은재가 너무 답답했거든요. 그런데 시청률이 잘나오고 부터는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이제야 통쾌함을 느끼시는 거죠. 작가님의 계산도 이런 것이었어요."

하지만 장서희는 자신의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노력중이다. "성적표가 잘 나왔다고 붕 뜨면 안되요. 배우나 스태프들이 더할수 없이 잘해주시니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배우 장서희, 인간 장서희


동료들도 장서희를 많이 도와준다. "요즘에는 은재가 교빈이를 유혹하는 촬영이 많아서 우민 오빠가 저를 많이 도와주죠. '남자들이 이런 것에 매력을 느껴'하면서 유혹 방법에 대해 많이 가르쳐줘요. 제가 좀 뻣뻣한 편이라 도움을 많이 받아요."

금보라와는 두번째로 같은 작품을 하는 것이다. "(금)보라 언니는 요즘 '오랜만에 같이 하는데 잘되서 너무 좋다'고 하세요. 그런데 보라 언니 정작 본인은 '난 아들만 셋인데 큰일났다. 아들 장가보내긴 다 틀렸다'라고 농담하시기도 해요."(웃음)

윤미라도 "서희 같은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할만큼 예뻐해준단다. "예전에 모두 멜로에서는 획을 그었던 분들이라 후배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시고 든든하게 받쳐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감사해요."

라이벌로 등장하는 김서형도 처음부터 감싸주고 싶고 동생처럼 생각이 들었단다. "사실 저도 조연을 오래했잖아요. 저는 예전에 '예감'이라는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나왔을 때 누가 돌도 던지고 가던걸요. 당시에는 너무 속상했죠. 그래서 (김)서형이에게 얘기해줬어요. '그렇게 생각하지말고 김서형이라는 연기자를 보여줘라. 나중에 우리가 다시 만나면 '우리 그때 좋았지'라고 할수 있을 만큼 후회없는 연기를 하자'고 말해줬죠."

파트너 이재황에게는 "넌 아줌마들의 로망이 되야해"라고 주문한단다. "처음에는 너무 어려워하더라고요. 정 몰입이 안되면 네가 예전에 사랑했던 여자를 상상하면서 연기해보라고 해줬어요."

"요즘 들어서 결혼에 대해서 많이 물으시네요."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작품을 할 때는 결혼생각이 없단다. "뒤늦게 잘된 편이고 이번 작품도 오랜만에 컴백해서 잘됐잖아요. 아직은 일이 먼저죠. 누구의 며느리,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가 되면 저를 희생해야 하는데 아직은 자신이 없어요."

결혼 생각을 안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상형도 있죠. 제 이상형은 양복입고 배낭 맨 남자예요. 할리우드 배우 주드 로 같은 남자 있죠. 이쪽 일은 모르시는 분이 좋을 것 같아요. 신비감을 가지고 저의 일을 도와줄수 있는 분이 좋아요."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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