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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화 "대우조선 인수 물건너 갔다"(?) ...강세

한화그룹 계열사 주가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 가능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한화는 전일보다 7.55%(185원) 오른 2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석화와 한화타임월드도 각각 5.08%, 3.50%씩 올랐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놓고 산업은행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최관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산업은행과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한화그룹과 국민연금공단 간의 재무적 투자협상이 중단됐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인해 그동안 한화그룹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재무구조 리스크도 해소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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