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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삼성전자 사장 "LED TV로 최악 불황 뚫는다"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7일(현지 시간) "LED TV 등 혁신 제품을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수요 감소 등 TV 시장의 난국을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09'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올해 TV 시장이 그 어느때 보다도 힘든 '사상 최악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일부 업체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지만, 삼성전자는 그 동안 시장에서 신뢰를 받아 온 제품력과 브랜드 파워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이 주목한 'LED TV'는 기존 방식에 비해 화질과 슬림, 친환경 측면에서 모두 우위에 있지만 가격 및 LED 수급 등의 문제로 한정된 모델만 출시돼 왔다. 삼성전자는 고화질과 슬림 디자인, 친환경이라는 TV 시장의 3대 트렌드를 모두 만족시키는 LED TV 대중화를 위해 삼성 '럭시아 LED TV'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럭시아 LED TV는 전체 두께가 29㎜에 불과한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했고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2009년형 '크리스털 로즈' 방식이 적용됐다.

한편, 박 사장은 올해 TV 시장의 역성장을 우려했다. 그는 "지난해에 비해 수량 기준으로 -1%, 금액 기준으로 -18%의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그동안 고성장을 기대해온 LCD TV 역시 수량 기준 성장률이 17% 가량 둔화되고, 금액으로는 약 16%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 사장은 하지만 "콘텐츠와 연결성, 창의성, 핵심 부품 역량 등 삼성전자만의 4대 강점을 살려 글로벌 경제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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