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7일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올해 영업환경을 낙관하기에 아직 시기상조지만 두산 주류 부문 인수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6만원을 유지했다.
향후 오비맥주 인수 및 서초동 물류센터 재개발 가시화에 따른 자산가치 재조명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유진 애널리스트는 "롯데칠성은 두산 주류 인수를 통해 기존 위스키 중심의 주류사업에서 소주, 와인, 청주 등 주류 전 제품의 라인업을 구축해 종합 주류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이는 주류 공룡 '롯데'탄생의 서막"이라고 평가했다.
두산 주류 인수로 인해 기존 주류 부문과의 시너지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데다 향후 주류 시장에서 롯데칠성의 시장 지위가 제고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것이 유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스카치위스키 사업을 통해 축적된 주류사업 노하우로 소주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과 △롯데의 전통적인 연고지인 부산과 경남지역을 발판삼아 지역 소주시장에도 진출해 전국적인 규모의 소주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롯데그룹의 유통망 지원을 통한 매출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과 △향후 오비맥주 인수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라고 덧붙였다.
하진수 기자 h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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