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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

SK증권은 6일 고려아연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시장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원재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5268억원, 723억원을 각각 12%, 81%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메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 및 환율급등 영향으로 5899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3.3% 증가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외형확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효과, 환율상승, 연정광 중 부산물 생산 확대에 따라 전분기대비 68.6% 증가한 131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이 애널리스트는 "세전이익은 110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며 이는 영업외 지분법평가 손실(235억원) 및 단기매매증권평가 및 처분손실(350억원)에도 불구하고, 외화단기차입금 전액 조기상환(지난해 10월 중순)에 따른 환율평가손실 감소로 영업외수지가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은 줄지만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메탈가격 하락 및 아연의 10% 감산을 감안해 전년 대비 20.9% 감소한 1조967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세전이익은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단기매매증권관련 손실(950억원), 환율관련 손실(1500억원) 등이 계상되지 않아 오히려 전년 대비 9.7% 증가한 37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그는 "금융위기 완화 및 달러약세 전환에 따른 비철가격 강세전환이 기대된다며 "경기위축기에 빛을 발하는 수익차별화는 고려아연 주가의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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