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브라우저 없이도 TV 화면을 통해 검색과 UCC 감상은 물론, 전자상거래까지 가능한 세상이 열렸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세계적인 포털 업체인 야후(Yahoo)와의 제휴를 통해 CES 2009에서 새로운 컨셉트의 TV 위젯(Widget) 서비스인 'Internet@TV-Content Service'가 적용된 TV 라인업을 공개한다.
'Internet@TV'가 적용된 삼성전자 TV의 사용자들은 인터넷 브라우저 없이도 TV를 통해 야후에서 제공하는 비디오·사진공유(Flickr)·날씨·주식·뉴스 서비스는 물론, 유튜브(YouTube)의 UCC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매일 'USA Today'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스포츠 정보도 즐길 수 있으며, e베이를 통해 간단한 전자상거래도 가능하다. 쇼타임 네트웍스(Showtime Networks)의 동영상 컨텐츠 감상도 가능하다. 개인 계정 설정을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TV 위젯을 별도로 관리할 수 있는 부가기능도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컨텐츠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 영화나 TV 드라마와 같은 프리미엄 VOD 서비스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Internet@TV'는 3월 출시 예정인 LED TV 7000,8000시리즈와 LCD 750/650, PDP 850/650 등 프리미엄 제품에 적용된다.
심상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야후와의 협력을 통해 단순히 방송만을 보던 TV 시청 경험을 뛰어 넘어 인터넷 연결을 통한 컨텐츠 및 서비스 제공이라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면서 “이번 협력은 이미 디자인과 화질 부분에서 최고 수준을 확보한 삼성전자 TV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야후는 WDK(Widget Development Kit)를 공개해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기반의 TV 위젯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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