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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배우 정일우와 윤진서가 키스신을 공개했다.
고우영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주연을 맡은 정일우와 윤진서의 첫 키스신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달 26일 한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두 사람의 키스신은 '일지매' 정일우가 동굴에서 첫사랑 달이(윤진서 분)와 첫키스를 나누는 장면이다.
두 배우가 연출한 키스신은 조선에 돌아와 친아버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조국에서 청나라 첩자로 몰리는 등의 냉대를 받다 숨어있던 일지매를 달이가 '아무렴 어때~'라며 뒤로 누인 채 일지매를 덮치는 내용을 그린다.
윤진서는 여자가 먼저 대시해야 하는 상황이 부끄럽다며 소극적인 키스로 NG를 내기도 해 황인뢰 감독을 비롯한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웃음 섞인 야유를 받기도 했다.
한편 윤진서에게 일방적으로 키스를 당해야 했던 정일우는 "진서 누나가 무안한지 너무 과격하게 저를 넘어 뜨려서 머리를 바닥에 여러 번 세게 부딪쳤는데, 키스신을 리드해야 하는 누나가 정신적으로 더 힘들 것 같아 아픈 걸 꾹 참은 기억밖에 안난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격변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태어나자 마자 매화가지 아래 버려졌던 갓난 아이가 평민들을 구하는 의적에서 나라의 운명을 수호하는 전설적인 영웅 일지매로 변모하며 펼쳐지는 시대와 운명의 소용돌이를 그린 '돌아온 일지매'는 '종합병원2' 후속으로 1월중 방영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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