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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호실적은 지속된다

SK증권은 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성장속도가 둔화되겠지만 호실적은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은 올해에도 견고한 성장이 예상돼 실적호전주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3분기에 매출 18.0%, 영업이익 20.7% 성장했고 4분기에도 매출이 14% 내외, 영업이익 26% 내외 성장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하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에는 외형이 9%, 영업이익이 8%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록 그동안 고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베이스가 높아지고 경기불황의 여파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어 성장률이 떨어지긴 하겠지만 타 산업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실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백화점과 방판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그는 "90%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도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콜라에 이어서 올해에는 비타민음료와 물관련 제품의 다양화를 통해서 성장이 제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불황기에 접어들면 탄산음료에 대한 저항감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어 음료사업은 부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끝으로 그는 "타기업에 비해 밸류에이션지표가 다소 높은 상황이지만 매출과 이익의 성장성이 매우 높고, 특히 음료사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러한 점을 평가한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을 극복하고 현재 주가수준에서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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