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월계1교에서 의정부 시계간 6.85km 구간의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가 전면 착공돼 이곳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넓어진다. 확장공사가 완료되는 2012년 말이면 강북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이 구간 확장에 총 사업비 3155억원 들여 이달 초 착공, 2012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용비교∼월계1교 구간은 왕복 6차로로 건설됐지만 월계1교∼의정부시계 구간은 왕복4차로로 건설됐다. 80년대 후반 상계ㆍ중계지역 택지개발로 현재 하루 통행량은 13만5000대에 달한다.
또 서울 동ㆍ북부와 의정부 등 경기 북부지역에서 발생하는 교통량이 늘어나 2004년부터 서비스수준 LOS 'F'(포화상태)등급으로 병목현상을 빚어 왔다.
특히 양주 덕정ㆍ 옥양ㆍ고읍, 의정부 녹양ㆍ민락지구 등 13개 택지개발지구에서 2011년까지 추가로 약 11만 가구(인구 33만여명)의 교통유발이 예상돼 도로확장이 시급히 이뤄져야할 구간으로 지목돼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구간이 확장되면 동부간선도로의 병목현상이 해소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계돼 강북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동북부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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