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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사인회 1000여명 몰려 대혼잡…'아이돌 부럽지 않아'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김명민이 팬싸인회에 1000명 이상의 팬들이 몰려, 아이돌 부럽지 않은 인기를 실감했다.

3일 오후 김명민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클래식 컴필레이션 음반 '클래식 마에스트로' 발매 기념 팬 사인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1000여명의 팬들이 갑자기 몰려서 황급히 사인회 장소를 바꾸는 등 해프닝도 생겼다.

김명민 소속사 관계자는 "아침에 음반을 구매한 200명에게 선착순으로 사인해 주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전날 오후 10시부터 600여 명의 팬들이 교보문고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후 3시부터 팬사인회를 시작했는데 현재 1000여명 이상의 팬들이 모여들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줄지 몰랐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치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공연 티켓 예매를 위해 전날부터 대기하는 것과 비견될 만한 광경이다.

교보문고는 이같은 김명민의 인기로 때 아닌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교보문고의 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뤄서, 실내로 예정됐던 팬 사인회 장소를 부랴부랴 좀 더 넓은 장소로 바꿨다"며 "3시부터 시작된 팬사인회는 입소문을 타고 몰려드는 팬들 때문에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붐비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교보문고의 중앙 통로는 김명민의 팬들로 인해 진입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김명민은 이같은 인기에 "전날 저녁부터 팬들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다"며 "미안하고 또 고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팬 사인회는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된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 '강마에' 김명민이 추천하는 클래식 컴필레이션 앨범 '클래식 마에스트로' 발매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클래식 마에스트로'는 열정(관현악),하모니(협주곡), 휴식(관현악), 고독과 여유(소나타와 독주곡) 등 4개의 테마로 나눠져 총 4CD로 제작됐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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