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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2009년 기축년에는 가요 산업이 위축보다는 성장하는 내실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온라인의 발달과 오프라인의 '부활'이 가져오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공연 불황 옛말, 1월부터 공연 '후끈'
이런 조짐은 1월 가수들의 활동 '러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예년 같았으면 조용히 지나갈 1월은 가수들의 공연, 음반, 디지털 음원 등의 발매 소식으로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새해 처음 활동의 포문을 여는 가수는 다름 아닌 슈퍼주니어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3-4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펜싱경기장에서 '슈퍼쇼'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개최한다.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서울 공연부터 시작하는 슈퍼주니어의 '슈퍼쇼'가 그동안 개별 활동 및 유닛 활동을 보여준 멤버들을 하나로 결속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공연 준비와 리허설은 거의 다 마무리된 상태로 슈퍼주니어는 관객들을 맞을 생각에 기쁨과 설레임 등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구정을 지나면 빅뱅의 '빅쇼'가 기다리고 있다. 빅뱅은 오는 30-31, 2월 1일 사흘간 체조경기장에서 '빅쇼'로 팬들을 만난다.
빅뱅의 콘서트는 총 4회에 걸쳐 진행되고 5만 2000여명의 관객들이 몰릴 예정이다. 티켓 예매에만도 60만명이 몰려들어 빅뱅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수익만으로도 4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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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앨범&디지털 싱글, 온오프라인 장악하다
공연과 더불어 가수들의 앨범 발매도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소녀시대는 오는 7일 미니 앨범 '지'를 발표하고 활동한다. 소녀시대는 그동안 원더걸스 등과 함께 라이벌 대결을 벌이며, 소녀들의 청순함과 발랄함을 어필하는데 노력했다. 최근 시내 중심가에 걸려 있는 소녀시대의 티저 포스터는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품귀현상도 빚고 있다.
소녀시대의 티저 영상은 '잠을 깨운다'는 의미의 '어웨이크닝'(Awakening) 콘셉트로 제작, 쇼윈도에 진열된 마네킹에서 깨어난 소녀시대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당초 지난 해 11월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여러 준비상의 문제점과 시기적 발매부분을 생각하다가 2009년 1월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소녀시대 이외에도 서태지, 신승훈, 메이비, 언터쳐블, 라이머 등이 앨범 발매 예정이거나, 계획이 있어서 올 한해도 음반&음원의 '호황'이 기대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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