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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크리스마스 마케팅' 뜨겁다

크리스마스를 보름여 앞두고 식음료업계가 각양각색의 'X-mas 마케팅'을 선보이며 치열한 마케팅전을 벌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이용해 '12월 특수'를 노리기 위해서다.

9일 광주지역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패밀리 레스토랑 등이 시즌 한정용 식음료 또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마케팅에 혼신을 기울이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대표주자 빕스는 12월 특별 메뉴로 히바치스테이크벤토, 오리엔탈새우&안심스테이크, 몽골리안페퍼스테이크 등 3가지 종류의 뉴욕스타일 아시안 스테이크 메뉴를 내놓고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일간은 자정까지 연장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25일, 31일에도 자정까지 연장영업을 계획하고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도 최근 겨울 한정 상품을 출시하고 크리스마스 준비에 들어갔다. 아웃백은 특히 이 상품들을 중심으로 커플세트와 패밀리세트, 파티세트를 구성하고 와인 추가 제공 등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최근 속속 문을 연 고급형 레스토랑들도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동참했다. 프랑스 레스토랑 르시엘블루는 이달초부터 크리스마스 예약 패키지를 접수받고 있으며, 상무지구에 광주분점을 낸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리시니도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코스를 준비했다.

이같은 식음료업계의 크리스마스 마케팅은 불황 속에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한정 상품과 원두 커피를 판매하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올해 6가지의 원두커피로 구성해 내놓은 '2008 크리스마스 원두 컬렉션'은 광주지역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를 빚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한정 출시된 스타벅스 머그컵과 텀블러 세트, 보온병, 마스코트 인형 등도 일부 품목은 매진됐다. 오는 14일까지 예약 주문을 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케익도 매장당 수십여개의 주문 리스트가 작성된 상태다.

2인 기준 9만8000원의 다소 비싼 크리스마스 예약상품을 내놓은 르시엘블루도 24일 저녁 예약을 거의 마감했으며, 온라인 예약시 10% 할인 혜택을 주고있는 케익 전문점 투섬플레이스도 밀려드는 온라인 주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화장품, 액세서리 업계도 활짝 웃고 있다. 광주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해있는 맥은 올해 립·섀도우제품으로 구성된 홀리데이세트상품을 출시해 재미를 보고 있으며, 바디샵도 일년에 한번 판매하는 특별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희색이 만연하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아가타 매장은 산타·양말 장식 등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아 연말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이 숙박과 스파프로그램을 연계해 출시한 '3WELL과 함께하는 윈터 패키지'는 와인, 아로마 서비스, 현수막, 메시지카드 등을 제공한다는 점 때문에 젊은층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스타벅스 상무점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면 구입할 수 없다는 희귀성 때문인지 같은 제품을 3개 이상 사가는 소비자들도 있다"면서 "시즌 한정 원두 등도 인기가 높아 조만간 품절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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