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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자산·대출금 '쑥쑥'

자산규모 광주·전남 3조3430억.. 전년비 3.0% 증가


제2금융권인 새마을금고가 서민들을 위한 지역금융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07년말 전국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전년말보다 2.5% 소폭 증가한 59조9640억원으로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출금을 대폭 확대, 서민금융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새마을 금고통계자료에 따르면 2006∼2007년말 총자산이 광주전남 3조343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3.0% 증가한 것을 집계됐다. 또 울산ㆍ경남지역은 9.6%, 충북(7.4%), 경기(5.2%)순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보였다.

이처럼 자산을 늘린 것 외에도 새마을금고가 주력을 한 부분은 서민을 상대로한 대출금을 대폭 늘린 것.

특히 대출금이 무려 29조2510억에 달해 전년동기보다 12.2%나 증가했다.

지역별 자산내용과 증감율을 살펴보면 광주전남지역은 3조3430억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전북은 1조9810억에 0.2% 늘어났다. 이밖에 울산ㆍ경남이 6조8940억에 9.6%, 경북은 4조7480억에 4.3%, 대구가 4조2710억에 1.2%, 충북이 2조5890억 7.4%, 강원이 2조960억 2.4% 증가했다.

또 인천이 2조3910억에 3.7%, 경기가 8조6590억에 5.2%, 대전ㆍ충남지역이 3조7440억에 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회원으로 운영되며 지역내 마을을 중심으로한 서민대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새마을 금고는 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실물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더욱 서민들에게 친숙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같은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제1금융권에서 서민들의 대출을 사실상 봉쇄했기 때문. 따라서 새마을 금고가 이같이 어려운 경제현실을 반영해 오히려 초석을 다질 수 있는 호기로도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2007년 전국 대출 총액은 29조 2510억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2%나 늘어났다.

광주전남지역은 1조6480억에 11.1% 증가했고 서울 5조590억(12.1%), 대구 1조 9840억(10.5%), 인천 1조4120억(25.4%), 대전ㆍ충남 1조9260억(7.9%), 울산ㆍ경남 2조9140억(13.4%), 경기 5조8060억(21.7%), 강원 1조1180억(5.1%), 충북 1조4640억(14.8%), 전북 1조390억(8.1%), 경북 2조350억(12.6%)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 2조2760억으로(-1.5%), 제주 5710억(-4.6%)으로 전년보다 대출금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김봉석 새마을금고연합회광주전남시도지부 감독팀장은 "경기가 어려워지면 가장 힘든 계층이 바로 서민들이라서 새마을금고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서민들을 위한 대출은 물론 '사랑의 좀도리 운동' 등 다양한 서비스와 사회환원 사업을 통해 지역에 꼭 필요한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남일보 강승희 기자 ksh262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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