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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불안, 유기농으로 떨친다

'ICOOP 생협연대', 북구에 '자연드림 빛고을생협점' 오픈

'친환경', '유기농' 등의 웰빙 먹거리가 뜨고 있다. 광우병 논란이 여전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이어 최근 중국산 저질분유 파동까지 겪은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초부터 계속된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 등으로 침체 일로를 겪고 있는 창업시장에서도 친환경 전문점은 '틈새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24일 광주ㆍ전남지역 유기농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서울과 경기도권을 중심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친환경ㆍ유기농 제품 매장이 최근 1~2년새 지역에도 빠른 속도로 늘어가고 있다.

이 지역의 대표적인 유기농 판매장은 '초록마을'과 '학사농장', '생협', '한마음 공동체' 등으로 50여곳에 달한다.

이들 매장 대부분은 우리 밀 등 100% 친환경인증농산물을 주로 취급하며 과자, 빵, 라면 등 가공식품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날 광주 북구 일곡동에서는 친환경 유기농식품 대표 브랜드로 소비자들이 공동 출자해 운영하는 '자연드림'이 'ICOOP자연드림 빛고을생협점'을 오픈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 1호점인 이 매장은 'ICOOP 생협연대' 회원사인 빛고을생협 조합원 700여명 가운데 133명이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공동 출자했다.

100% 국내산 우리밀 베이커리, 친환경유기농식품점, 무항생제 정육점 등 안전한 친환경 먹을거리가 공존하는 복합매장 형태로 구성됐으며 밀은 순천과 구례지역에서 조달한다.

또 친환경유기농축산물은 특허를 받은 생산유통인증시스템의 'A마크' 인증을 받은 품목들이며 제3세계 농민의 인권보호 및 자립을 돕는 윤리적 소비제품인 공정무역 커피와 초콜릿도 판매된다.

이와함께 오는 10월 말에는 광산구 첨단지구에 '빛고을 시민생협점'이, 11월말에는 서구에 '빛고을 서구생협'이 잇따라 문을 열 계획이어서 광주지역 유기농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이희한 빛고을생협 이사장은 "iCOOP자연드림 빛고을생협점은 소비자들에게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가격 또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친환경ㆍ유기농 제품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형마트내 유기농 코너도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여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을 뒷받침하고 있다.

광주신세계이마트가 지난 2006년부터 선보인 유기농 코너인 '자연주의 친환경'은 매년 10~2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면류가 전년대비 115%, 냉장식품은 41% 매출이 각각 뛰어 특정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는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올해 유기농 코너를 현재 51개에서 68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날 빛고을생협점을 찾은 주부 이민정(30ㆍ북구 문흥동)씨는 "남편과 2살난 딸 아이의 건강을 위해 되도록이면 친환경 농산물과 유기농 제품을 먹고 있다"며 "그동안에는 온라인을 통해 주로 구입했는데 집 가까운 곳에 유기농 매장이 오픈해 앞으로는 손쉽고 빠르게 안전한 먹거리를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기수희 기자 hiyaa1020@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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