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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F1 '크루즈관광' 기폭제

바르셀로나·제주 등 성공전략 벤치마킹 활용해볼만

#1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지중해 크루즈 관광의 메카다.
스페인 변방의 작은 도시이던 바르셀로나는 지난 1992년 올림픽때 지중해 크루즈산업을 계기로 국제적 해양관광 도시로 변모하며 유럽의 해양관광을 이끌고 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올림픽때 범선을 주제로 한 개막공연을 개최하고 크루즈선박 15척으로 'Floting Hotel'을 준비해 '해양도시' 바르셀로나를 세계인들에게 알려 지금은 크루즈 관광의 메카가 됐다.

#2 제주도는 동북아 크루즈 기항지로 뜨고 있다.
랩소디오브더씨, 더 월드 등 초호화 크루즈선이 잇따라 입항하면서 올들어만 제주를 찾는 국제크루즈 관광객이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리적인 관광 여건도 작용했지만 제주도 차원의 집중적인 크루즈 관광 홍보전략이 주효했기때문이다.
제주도는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CCTV를 통한 CF 광고와 크루즈관련 여행사 순회판촉 및 로열캐리비언 등 대형크루즈선사 대상 팸투어 등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의 덕택이다.

이처럼 바르셀로나와 제주도는 크루즈 관광활성화를 위해 국제행사와 홍보전략을 적극 활용해 크루즈 중심도시로 부각한 해양도시다. 그런점에서 여수를 비롯 목포, 완도, 신안 등 전남지역은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와 수려한 해양관광자원을 모두 갖춰 국제 크루즈 기항지로 급부상할 수 있다.

2012년 세계박람회와 2010년 F1국제 자동차대회 개최는 과거 바르셀로나의 여건을 능가하고, 2000여개의 섬과 긴 해안선, 때묻지 않은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은 품은 전남은 제주보다 경쟁력이 높기때문이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열악한 시설과 여건에도 불구하고 크루즈 선박을 이용해 올림픽때 부족한 숙박시설을 해결하고 세계 크루즈 선사 대상으로 크루즈선 유치 홍보에 적극 나선 성공전략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오는 2012년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부족한 크루즈 전용부두 건립과 인프라 구축, 각종 편의지원, 연계관광상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면 '전남 크루즈 시대' 전망은 밝아 보인다.

광남일보 최현수 기자 chs202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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