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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구원, 능력별 차등승급제 도입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이 능력별 차등승급제를 도입한다.

한의학연구원은 과학기술계 정부출연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인사포인트제를 적용한 단일호봉제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연말부터 시행에 들어갈 이 제도는 수석급, 책임급, 선임급, 원급 등 4등급 등급체계를 책임급, 선임급, 원급 등 3등급으로 전환하고 인사포인트제도를 도입, 평소 근무성적에 따라 인사포인트를 획득할 경우 자동 승진토록 했다.

이에 따라 개인평가에서 일정 포인트를 획득하면 별도의 인사위원회 개최 없이 바로 호봉승진을 통해 승격이나 승진을 할 수 있고 5등급 가운데 S등급을 얻으면 3년 만에 호봉이 5단계 상승할 수 있다.

한의학연구원은 이번 인사포인트제도가 시행되면 비슷한 직급에서 최대 55% 가량 성과급을 차등 지급할 수 있어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직원이 승진과 승급도 빨리 하고 임금도 많이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주 원장은 "새로운 인사제도는 열심히 일한 사람이 공정한 평가를 통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게 목적"이라며 "열악한 임금구조 등 처우개선도 병행해 연구원의 핵심인 우수 인재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sasori@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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